1. 선블럭, 선글라스, 립밤

한랭 건조한 티벳에서는 햇볕이 상당히 강한 편입니다. 역시 자외선은 무섭지요.
(가을 밤이 되면 추워서 덜덜 떨지만 햇볕 좋은 낮에는 반팔 차림으로 다니기도 할 만큼)
피부 색깔만 변하는게 아니라 노화도 촉진되므로 반드시 선블럭을 휴대하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눈의 보호를 위한 선글라스, 촉촉한 입술을 위한 립글로즈도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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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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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넌 누구냐...)

선크림은 커녕 가이드북 하나 안들고 떠난 첫 티벳여행. '햇볕에 타봐야 얼마나 타겠어~' 하고 용감하게 쌩얼로 돌아다니다가
한달 뒤 변신한 모습입니다. 없다면 빌려서라도 바릅시다!! (복구가 안돼~ 흑흑흑)


2. 감기약 및 상비약

일교차가 상당히 심한 라사에서는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간단한 감기약 정도는 휴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게다가 고산증세와 감기, 피로가 겹치면 다른 합병증을 일으킬 위험도 있으니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평소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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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산증세에 대비하자

티벳여행의 가장 큰 걸림돌이기도한 고산증세는 산소가 부족해서 생기는 증상이기에 원인을 치료할 약이나 방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일단 티벳으로 들어갈때 고산 반응을 겪게 되는데 보통 두통, 구토, 무기력증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과일 및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이동중이라면 산소를 깊게 들이마시기 위해 호흡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고산병에 어느정도 효능이 있다는 홍경천 (紅景天) 같은 약은 중국에서 구할 수 있으므로 복용해보는 것도 좋겠고 이뇨제로 쓰이는 다이아목스(Diamox)도 하루 이틀전에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다이아목스는 구입시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합니다)

처음 겪을 때는 무척 괴롭지만 우리의 신체도 그에 맞게 차차 적응합니다. 하루, 이틀 정도 지나면 대부분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므로 고산병에 대해 너무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겠습니다. 티벳으로 가는 통과의례라고나 할까요?

여행을 떠나기 전, '고산병' 이름은 들어봤지만 '설마 내가 무슨 일 있겠어~' 하는 생각에
버스타기 전, 행상 할머니가 팔던 산소튜브마저 뿌리치고 티벳으로 향하는 필자.
그리고 죽지못해 실려갔던 악몽의 24시간.


4. 90일 중국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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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상품을 이용하시거나 단기간에 다녀오시는 분들께는 관계가 없는 내용이지만, 한달 정도 티벳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30일 비자 대신 90일 비자를 받아가시기를 권합니다. 티벳 라사에서는 비자 연장이 어렵고 연장을 하더라도 보통 일주일 정도의 여유 밖에 주지 않습니다. 그런 이유로 여행객들은 몇일 걸려 다른 도시에서 비자를 연장받아오기도 하고, 공안국에서는 웃돈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었고 여러가지 비자연장 관련 트러블이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한국에서 비자를 받을 때 90일 비자로 받는 것이 유리합니다. (30일과 90일 비자의 가격차이도 얼마 나지 않습니다.)  
선상비자는 연장이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2005년 가을, 평소 게으른 구라씨는 여행사에 비자대행을 해서 출발 당일 오전에서야 택배로 비자를 받아보았습니다.
그런데 90일 비자로 대행을 맡겼건만 이게 왠일, 비자에는 떡하니 30 이라고 찍혀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녁 비행기로 떠나는데 여행사에 항의를 한들 소용도 없었고요. (물론 전화로 한마디 'ㅆ#ㅉ%*!^ㄸ' 하긴 했습니다만)
결국 그냥 출발해야 했는데 티벳으로 가던 중 운남 샹그릴라 공안국에서
입국한지 10일 밖에 안된 비자에 한달을 더 연장해줘서 여유있게 티벳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에 큰 지장은 없어서 다행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기억입니다.


구라씨의 괴나리 봇짐

구라씨의 괴나리 봇짐

5. 그 밖에 가져가면 좋은 물품

여행을 준비하며 여러가지 여행용품을 장만하는 것도 좋습니다만 일반 여행용품의 경우에는 현지에서도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너무 짐이 많아도 여러모로 불편하겠죠?
초봄, 늦가을이나 겨울철에 티벳으로 가신다면 작은 침낭을 챙겨가는 것도 좋습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커피는 입맛에 잘 맞지 않고 가격도 비싼편이니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커피믹스를 조금 챙겨가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현지 전기 콘센트에 대한 궁금증도 많으실 텐데요
우리가 사용하는 플러그도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니 따로 구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쓰다보니 가져갈 것이 별로 없네요. (이러면 안되는데 ^^)
생각나는 대로 계속 추가하겠습니다. 또 필요한게 뭐가 있을까요?
( 포스트의 주제를 독자에게 물어보는 구라씨 -_-;; )


6. 하지만 가장 중요한 준비물?

티벳에 가고자 하는 마음과 건강한 신체가 아닐까 합니다.
그 두 가지만 있다면 다른 준비물들은 사실 큰 문제가 아니겠지요.
그리고 출발 전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티벳에 관한 책 한권 정도 읽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저의 티벳여행은 준비부족으로 인해 허둥지둥 이판사판이었지만 ^^
티벳에 가실 여러분께서는 꼼꼼하게 잘 준비하셔서 즐겁고 알찬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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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F717  f/5.6  1/800 sec  ISO 100  (Photo Stitching)  11/24/2005 13:29 (GMT+8)  Yamdrok Lake in Tibet

티벳의 수도 라사에서 차량으로 세시간 거리에 있는 아름다운 암드록초 호수.
하지만 중국의 서부 대개발의 일환으로 티벳의 수자원을 중국 내륙으로 잇는 수로 공사가 진행중이며
몇년 뒤면 호수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합니다.

[사진] 귀여운 네팔의 꼬마들
[사진] 티벳 동자승의 미소
[사진] 인도 길거리 식당에서 만난 한글 메뉴판
[사진] 착포리 힐에서 바라본 포탈라궁
2007/10/20 - [Free Tibet/티벳여행 준비하기] - 티벳여행, 어떤 루트로 가야할까?


  1. # BlogIcon 무진군 2007/10/17 21:48 Delete Reply

    블링크를 타고 왔는데.. 참 멋지세요...
    티벳 언제고 꼭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한데..=ㅅ=;
    언제나 가볼수 있을런지...^-^ 편하게 집에서 이렇게 구경합니다..

    1. Re: # BlogIcon Merope 2007/10/17 22:12 Delete

      반갑습니다 무진님~
      티벳이 그다지 먼곳은 아닌만큼 나중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꼭 한번 다녀오셔요.
      제가 능력은 없지만 열심히 돕겠습니다. ^^

  2. # BlogIcon 무진군 2007/10/17 22:35 Delete Reply

    생각만으로도 두근두근 합니다. 그전까지는 merope님 블로그에서 대리 만족이라도 해야 겠네요..^^:.
    요즘 건강이 좋지 못해 포스팅 안에 있는 "건강한 신체" 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1. Re: # BlogIcon Merope 2007/10/18 14:57 Delete

      아이고 그런 생각까지 드실 정도면 감기로 고생이 심하신가봐요.
      그래도 뭐 다른 병에 걸린 것도 아니고 자주 걸리는 감기일 뿐이니까 힘내시고요~
      저도 대리운전하듯 열심히 포스팅 하겠습니다.
      아 그런데 뭘 써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머릿속에 정리도 잘 안되고.

  3. # BlogIcon Zet 2007/10/18 18:26 Delete Reply

    대단하시군요! 얼굴도 미남이시고 멋집니다! b

  4. # BlogIcon 구라씨 2007/10/18 18:38 Delete Reply

    아이고 스승님 오셨쎄여~ ^^
    Zet님 포스트 보고서 저도 도메인을 구입해서 등록해봤는데 너무 좋네요. 신기하기도 하고 다 Zet님 덕분입니다.
    그런데 다음 블로거뉴스에서 주소 변경이 안되나봐요. 그 밖에도 요기조기 손볼 곳이 있어 찾아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직접 왕림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5. # BlogIcon 옥토끼 2007/10/18 23:18 Delete Reply

    우와 멋지세요 티벳이라 ^^ 언제나 꿈꾸면서 사는데 여행을 자주 떠나지는 못하고 있어요 ^^ 자주 놀러와서 구경하고 갈께요
    근데 저 호수 정말 멋지네요 앙....^^ 눈으로라도 가득 채워서 갈려구요 ㅋㅋ 나도 기회되면 꼭 티벳여행가고 싶어요 ^0^

    1. Re: # BlogIcon 구라씨 2007/10/19 00:09 Delete

      아 옥토끼님 안녕하세요~
      언젠가 기회가 닿으면 꼭 저 호수 보러가셔요
      그나저나 이번 여행은 어디로 가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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